[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청와대는 6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오전 7시3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참석자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편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일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나흘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2발을 쏜지 13일만에 네번째 도발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비행속도, 고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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