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도로공사 맞손…유기견 입양 지원

▲ 한국도로공사 유병철충북본부장, 조길형 충주시장, (주)부자 정대해 부사장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유병철 도로공사 충북본부장, 최병권 ㈜부자 대표는 7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양평 방향)에서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본부는 충주휴게소에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시는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과 반려견 등록칩, 무료 예방접종, 분양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최근 유기견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 손쉽게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입양지원센터는 충주휴게소 부출입구 고객쉼터 옆에 반려동물 휴식공간(펫존)을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입양 실적과 이용 고객 의견 등을 반영해 점차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시는 입양지원센터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를 통해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생명 존중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유기동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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