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개ㆍ마흘마을 녹색서약 성실 이행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마을과 동량면 마흘마을이 산림청의 '2019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사업’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시는 두 마을이 올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도내 11개 마을에 포함돼 7일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전체가 논·밭두렁, 농산 폐기물, 생활쓰레기 등 소각 안 하기에 동참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기동단속에서도 불법소각이 적발되지 않는 등 녹색마을 서약을 성실히 이행했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지역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이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충주지역 205개 마을이 녹색마을사업에 참여해 201개 마을이 녹색마을 실천서약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목재파쇄기 2대와 연인원 530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원을 동원해 산림 100m 이내 연접지에서 인화물질 사전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119농가 85.5㏊에서 과수전지목과 고추대, 농산폐기물 등을 미리 제거하자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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