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서구는 최초로 은평 근린공원에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종태 서구청장을 비롯해 박범계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지역주민, 사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은평 근린공원에 설치된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9억원으로 특별교부세로 추진됐다.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6월에 공사에 착공, 이번달 완료했다.

해당 사업지내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으로, 도심 속 여름철 어린이들이 건전한 놀이 공간에 대한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의 풀을 중심으로 커다란 바가지에 담긴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티핑버켓을 포함한, 종합놀이 시설 6종, 워터터널, 우산형 워터 드롭 같은 놀이기구 및 파고라, 세족장 샤워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췄다.

오는 3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해 어린이와 유아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사업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아이들의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