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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경제 보복 해법' 무한공방민주, 극일 기조 속 국민 단합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강조
한국당, 미사일·경제상황에
"문재인 정권 리스크의 얼굴"
김홍민 기자  |  hmkim20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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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7  1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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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으로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여야는 해법을 놓고 7일 평행선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극일'(克日) 기조 아래 전 국민적 단합을 강조하는 여론전에 주력한 반면,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 외교·안보 상황과 경제 상황을 연결 지으며 대여공세에 주력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화두에 올리며 극일 의지를 거듭 다졌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발(發) 위기 극복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 국민이) 국내에서 관광하고 외국인도 관광을 많이 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일 강경론'의 수위를 조절하면서 집권여당의 정책 능력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한일 갈등,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측면이 다분하며 그 여파는 주식·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국당의 시각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굴종적 대북정책'이라고 깎아내린 데 이어 "청와대는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친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남북경협을 제시한 데 대해 "허황된 주장"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이 처한 안보 상황을 '동네북 신세', '주먹밥 신세'라고 표현하면서 "그러니 경제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며 "이틀 새 시가총액 75조원이 증발하고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경제 위기는 결국 '문재인 정권 리스크'의 얼굴"이라고 말했다.한국당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해법으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및 경제 정책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날 '걸개막(백드롭) 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현장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국민과 함께! 우리가 이깁니다! 관광은 한국에서'라는 문구가 적힌 걸개막을 붙였다. 전날 원내대책회의장에 '독립'(獨立)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담은 걸개막을 내건 데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극일 메시지를 발신한 셈이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에 '안보에는 너 나 없다! 뭉치자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의 걸개막을 내걸었다.'안보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적 단합을 호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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