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ㆍ면 337개 마을에 상시 감시활동 체계 구축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북 충주시가 지능화돼 가는 폐기물 불법투기에 대응해 '우리마을지킴이'를 운영한다.
 시는 이달 안으로 337개 읍ㆍ면 자연마을에 자체 상시 감시활동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우리마을지킴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마을지킴이는 마을 청결활동, 불법투기 예찰활동, 깨끗한 마을 만들기 추진, 가가호호 소각·불법투기·매립 행위 개선지도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마을지킴이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우수실적을 보인 10개 마을을 선정해 포상금과 마을 명패를 지급하고, 환경사업 우선 추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상 마을은 노인 인구가 비교적 집중돼 있고 불법투기 환경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교통 사각지대 지역이다.
 시는 최근 발생된 불법투기를 주민 신고로 알게 된 점에 착안해 우리마을지킴이를 구성하게 됐다.
 주민 스스로 마을을 지켜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불법투기 근절에 한층 높은 성과를 가져 올 것이란 기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를 단 한 건의 불법투기도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려면 무엇보다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우리마을지킴이에 모두 함께해 깨끗한 충주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9일부터 우리마을지킴이 결의대회를 여는 자연마을 13곳을 순회 참석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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