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수송증대 자구노력, 지난해 대비 2.2% 늘어 11만1234명 기록

 대전도시철도는 올해 상반기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전시 인구가 줄고있는 상황에서 수송인원은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11만1234명(일평균)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개통이후 2014년까지 꾸준히 상승해온 수송인원이 이후 인구의 감소, 자동차 대수의 증가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말 소폭 상승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2014년도 수준에 육박했다.
 이는 △유가 상승 및 고유가 지속 △신규택지 개발에 따른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입주 △동절기 온화하고 맑은 날씨 △직장 출근과 교육, 병원 등의 대전시 인프라 이용을 위한 세종시 환승인원의 증가 △공사의 수송증대 노력 등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사에서 펼친 수송증대를 위한 자구노력이 수송인원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수송인원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수송증대를 위해 △지역업체와 제휴 이벤트 △계절별 역세권주변 여행코스 개발 △도시철도 이용홍보 캠페인 전개 △매월 11일 도시철도 이용의 날, 22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 △매월 버스킹 문화공연 개최 △지역축제와 역세권 대형행사시 특별수송 전개 등 전사적인 자구 활동을 펼쳤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 "공사의 사명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운영하면서 시민의 발로서 그 역할을 다해 최상의 교통복지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개통이후 이어온 무사고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이용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도시철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수송분석 결과 이용객이 최고 많은 역은 대전역, 최다 환승역은 반석역으로 나타났고, 매년 늘어나고 있는 무임인원(경로 등)과 환승인원은 전체 수송인원의 각 24.1%, 16.1%로 전년 동기대비 5.9%, 2.2% 늘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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