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67명 시각장애인 큰 호응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용 장애인등록증과 복지카드등 3종을 제작 배부해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이 자신이 소지한 타 카드와 장애인등록증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점자스티커는 장애인등록증, 장애인통합복지카드, 장애인복지카드 총 3종의 복지카드 명을 점자로 각인해 제작됐다.

 각 읍.면.동에서 시각장애인등록증 교부 시 점자스티커를 부착해 교부할 계획이다.

 서산시에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으로 등록 된 대상자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67명이다.

 시는 신규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는 장애인과 기존 장애인등록증 발급자도 점자 스티커 부착을 희망할 시 교부할 예정이다.

 김정의 경로장애인과장은 "개인이 소지하는 카드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장애인등록증과 타 카드의 구분이 쉽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중증시각장애인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드리고자 제작한 장애인등록증 점자스티커가 생활편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