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주점서 특별전 열려
서울·울산 등 다섯 차례 기획
선착순 할인·시식 등 행사 다양

▲ 지난 14일 김창호 영동 부군수(오른쪽 두 번째)와 군의원 등이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열린 '영동 농·특산물 특별전'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명품 농·특산물로 전국 도시민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영동군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영동 농·특산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군은 복숭아와 포도 등 과일의 고장 영동의 대표 과수 출하기를 맞아 광주시민에게 영동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고 생산 농가의 판로확대와 소득증대의 계기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철을 맞은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과 영동의 대표 특산물인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선착순 반값 할인, 퀴즈·문화공연 등의 이벤트, 시식, 와인 시음 등을 진행한다. 지역 농업인이 애써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도시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싸게 살 기회다.

주 판매상품인 복숭아(천중도)가 3㎏ 1만5000원선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이지만, 군은 광주시민이 더욱 친근하게 영동 농·특산물을 접하도록 과일의 고장 이미지를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열린 개점 행사에서도 고품질 과일, 와인 등 농·특산물이 저렴하게 판매해 광주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판매행사와 연계해 영동군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4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력 업무 협약도 했다.

협약식에는 김창호 영동부군수, 롯데백화점 광주점 박상영 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영동군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홍보와 판매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동군은 광주 특별전을 계기로 최근 경기침체와 과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도시민 대상 농·특산물 직거래행사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영동 우수농산물 특판전(8월 19~20일, 잠실역·왕십역), 영동 복숭아 축제한마당(8월 21일, 하나로클럽 울산점), 한국마사회 오픈마켓(8월 24~25일 렛츠런파크서울) 등 이달 말까지 서울과 울산 등지에서 영동 과일을 알리는 다섯 차례의 다양한 판매행사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과일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판로확대와 영동 과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겠다"며 "행사장을 방문해 영동의 명품 과일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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