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0년 본예산편성을 앞두고 시민이 반영을 희망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은 총 40개로 각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88개 공모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5개 분과회의와 사업부서 검증을 거쳐 선정됐다.

 우선 건설교통 분야는 고가차도개설, 원성천하천정비 등 13개 사업이 있으며 농업축산 분야에는 고령 및 여성 취약계층 영농사업 지원, 축산시설 오ㆍ폐수 악취 모니터단 등 5개 사업이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음악으로 행복찾는 열열페스티벌, 작은도서관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등 6개 사업이, 복지 분야에는 장애인콜택시 노후차량 교체 및 증차, 기초수급자 식품지원단체 기능보강 등 8개 사업, 고가철로 기둥벽화 설치, 원성2동 주민자치센터 공간 확대 등 생활환경 분야 8개 사업이 후보로 올라왔다.

 참여는 천안시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를 통해 40개 사업 중 3개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차명국 시 예산법무과장은 "주민참여예산편성 시 온라인 투표 결과를 20% 반영할 예정이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 40%, 전체 위원회 총회 평가 40%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확정할 예정으로 확정된 사업은 2020년 예산안으로 편성된다"며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참여를 확대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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