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 한 광산에서 60대 남성이 대형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의 한 광산에서 A씨(50)가 몰던 대형 굴착기에 B씨(61)가 깔려 숨졌다. 

당시 B씨는 굴착기 후방에서 기름을 주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굴착기 운전자 A씨는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후진을 하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인근 시멘트생산업체의 계열사로 골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B씨는 주유소 직원의 휴무로 대신 기름을 주유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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