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쉬운 2018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사진)를 펴냈다.

 결산서는 군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을 총 망라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첨부문서를 포함한 1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회계용어로 주민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었다.

 이번에 내놓은 결산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군 현황 △세입·세출결산 △기금·재무 결산 △주요 재무제표 비교·분석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할 내용만을 추려 23쪽 분량으로 대폭 줄였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표와 그래프를 적극 활용하고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도 적절히 실었다.

 또 2015~2018년 결산결과 군과 유사한 규모의 지자체로 분류된 보은·옥천·고성 3개 군의 재정상태와 비교·분석한 결과를 수록해 군 재정운영의 특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김득신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함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이 결산보고서는 군 홈페이지(www.j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철 군 재무과장은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를 통해 군민들이 쉽게 군의 재정을 이해할 수 있어 재정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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