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26일까지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행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교육청의 역사교육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의 현장 답사를 통해 연해주 지역의 애국선열과 동포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는 각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역사의식과 소명감, 지적 탐구심 등을 갖춘 52명의 학생과 10명의 인솔자가 함께한다.

 
 탐방일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및 우수리스크에 이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통해 하바롭스크 일원까지 답사하며, 특히 연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구한말 한인들의 독립운동기지를 돌아보고 고려인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길 예정이다.

 
 임창수 인솔단장(교육국장은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며 "이번 역사 탐방이 단순한 해외 문화 체험으로 그치지 않고 미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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