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친구 추가하면 한달 무료 사용
카카오와 계약하고 2만5000세트 올려
내달 23일까지였으나 23일 하루에 끝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도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를 위해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예마스터 두리 하나' 2만5000세트가 하루도 안 돼 동이 났다.

도는 무예마스터십을 친구 추가하고 이 이모티콘을 내려받으면 다음 달 23일까지 무료로 사용하도록 카카오톡과 계약하고 지난 23일 오후 3시 업로드했으나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마감됐다.

총 12종으로 구성된 무예마스터십 홍보 이모티콘은 메신저 친구 추가 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마스코트인 무돌이와 예술이, 충주무예마스터십 마스코트인 두리와 하나가 각 무예의 대표 동작을 보여주며 '파이팅'·'대박'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메시지를 표현해 일상 대화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모티콘은 감정(emotion)과 아이콘(icon)의 합성어다. 귀여운 이미지를 활용해 감정을 전달하는 사이버 공간 특유의 언어다.

사람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남에게 전송하기 때문에 파급력 또한 크다. 따라서 휴대폰 메신저에 친구 추가하면 이모티콘을 주는 마케팅은 브랜드 홍보 뿐 아니라 관련 정보 제공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김연준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다운로드 2주 기간을 설정한 홍보 이모티콘이 5시간 만에 다운 완료돼 매우 놀랐다"며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아 성공 개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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