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60개 기업 영향 예측
현장방문·상시 모니터링 등
규제개혁 신고센터도 운영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는 28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수출 무역 관리령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지역 기업과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달 초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내 60개 기업이 장·단기적으로 수출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현장방문과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련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방세 감면과 징수유예 등을 시행하고 불합리한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혁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자체 지원시책에 대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피해기업 신고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단기대책 외에 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성장을 지원하고 전략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과 시민들의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