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다음 달 초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와 AOC 발급을 위한 사전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2월과 7월, 8월 항공기 총 3대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마친 데 이어 경력직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AOC가 차질없이 발급된다면 내년 3월 중순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후 7월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OC 발급 신청서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전문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계획,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1500여 개에 달하는 항공 운항체계 검증에 들어간다.

이 관계자는 "AOC 발급 신청은 강 대표 명의로 이뤄진다"며 "향후 대표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3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유지를 조건으로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에어로케이의 강병호 대표 임기는 지난 5월 28일로 끝났는데, 이사회는 강 대표 연임이나 새 대표 선임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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