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치 총력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가 삽교호관광지 인근에 '충남도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교직원 3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교직원 휴양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다, 현재 유치에 나선 곳은 당진시와 태안군 등 두 곳이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인철)는 최근 당진시가 유치 희망지로 제안한 신평면 운정리(체류형 관광숙박단지 조성예정지)를 방문해 박혜숙 당진교육장의 유치 제안과 이일순 시 문화관광과장의 삽교호관광지 조성계획에 대한 현황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재 시의장 등 시의원과 어기구 국회의원, 김명선·이선영도의원, 주민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교육위원들에게 당진이 교직원 휴양시설부지로 최적지임을 강력히 건의했다.

 당진이 제안한 유치 희망지는 천예의 자연경관과 먹을거리, 함상공원, 해양캠핑공원, 산책로, 교통접근성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김대건 신부 생가인 솔뫼성지, 기지시의 줄다리기 박물관, 심훈의 필경사, 왜목마을 등 뛰어난 역사문화와 관광자원까지 인접해 있다.

 특히 충남 교직원의 40% 이상이 몰려 있는 천안·아산 지역에서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고 도내 전 지역은 평균 6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교직원을 위한 휴양 시설을 위해 당진시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중 가장 적합한 부지를 도교육청 재산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제안한 상태고, 향후  삽교호관광지 확대지정 계획에 유치 부지를 포함해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교육청 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당진시의회, 당진교육지원청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후 도의원은 "당진이 제안한 후보지는 충남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교직원들의 접근이 쉽고 인근 주변에 관광인프라가 잘 돼 있어 당진이 충남의 교직원 휴양시설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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