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유구읍 복합지원센터 등 후보지 9곳 선정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공동기반시설 설치 후보지 9곳을 선정하고, 국비 165억원을 지원한다.

복합지원센터에는 충남 공주 유구읍 등 2곳이, 공동기반시설로는 광주 동구 서남동, 경남 김해 진례면 등 7곳이 선정됐다.

복합지원센터에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어려운 신소재나 샘플 제작에 필요한 특수·첨단설비가 설치돼 소공인들이 3D 설계, 이미지 모델링 등 제품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소공인 우수제품 전시·판매장과 협업공간이 마련돼 소공인들이 판로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도전할 수 있다.

공주 유구읍 등 2곳은 생활용 섬유 소재와 의류 제조의 대표적 집적지로,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188억원을 합한 238억원을 투입한다.

공동기반시설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에는 국비 115억원이 지원돼 공용장비·시설, 공동창고, 작업장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소공인 2850개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공인 집적지 공동기반시설은 이번에 7개가 추가 지정되면서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총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집적지에는 해당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반시설이 조성돼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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