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방식으로 진행
8곳 중 6곳 지역위 참여

▲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에서 참가자가 제안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5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충북도당 정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정책페스티벌'은 당원들이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당의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경연대회다. 당원 주도의 상향식 정책 제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의 2020 총선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정책경연대회에서는 도내 지역위원회별로 출품한 정책의제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정책경연에는 도내 8개 지역위원회 중 6개 지역위원회가 참여했다. 지역위원회들은 지난 달 14~29일 각각 정책발굴 토론회를 개최해 도당 경연대회에 출품할 정책을 결정했다. 경연은 동영상, PPT 등을 활용하여 5분 내외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후에는 90명으로 구성된 도당 배심원단이 현장 투표를 통해 1위부터 3위까지 우수 정책을 선정했다.

배심원단 현장 투표 결과 청주청원지역위원회 '굴뚝 TMS 측정장비 의무 부착 대상업종 확대' 정책이 1위로 선정됐다.

중부3군지역위원회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특성화상품 개발 및 혁신도시 테마파크 설립 방안' 정책이 2위, 청주흥덕지역위원회 '우리동네 공공시설물 복합화(다중 활용) 방안' 정책이 3위에 각각 올랐다.

1위로 선정된 정책은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본선인 중앙당 정책 경연대회에 출품돼 전국 시·도당에서 선정된 우수 정책들과 경쟁한다.

2, 3위로 선정된 정책은 중앙당 정책페스티벌 준비위원회 심사 후 본선 출품 여부가 결정된다.

중앙당 본선에서 우수 정책으로 선정되면 당대표 포상과 함께 민주당 21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정책페스티벌은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정책의제를 제안하는 상향식 정책결정 방식"이라며 "가장 민주주의적인 절차를 통해 도출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민생 정책, 혁신정책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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