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여성들 40여 명이 참여해 전통음식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군 여성단체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음식인 ‘수제 월병과 보리빵’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면서 정(情)을 나눴다.

　다문화가족 여성들은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낯선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각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한 음식은 옥천군 사회복지시설 영생원에 전달해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한국의 정(情)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을순 회장은 “옥천의 농산물을 알리고, 한국의 음식을 이해하고 이웃과 나눔의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