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뿌리축제·대전칼국수축제, 오는 27일부터 3일간 뿌리공원서 동시 개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이번에는 칼국수와 함께한다.

 대전시 중구는 뿌리공원에서 오는 27~29일 '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열린다.

 먼저 27일 오후 6시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애국심을 표현한 '독립운동가의 대한 독립만세'로 개막식을 알린다.

 28일에는 150여 문중에서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문중의 특징을 표현하는 문중퍼레이드가 열린다

 또 청소년의 열정 가득한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과 오후7시부터 시작하는 BJ창현의 거리노래방으로 세대 간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에는 25만 중구민이 화합하는 '3대 가족 퍼레이드'와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상호 세족식이 예정돼 있다.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의 뿌리부터 미래까지를 형상화한 '대전십무 공연'과 '효심풍악' 등이 펼쳐진다.

 축제 3일 동안 유등천에는 길이 100m의 부교가 설치되며, 부교 위에는 대형 LED TV가 설치돼 효를 표현한 다양한 영상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유등천변 절벽을 배경 삼아 다양한 효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유등, 불꽃쇼가 매일 밤 축제장을 수놓으며 다양한 색으로 빛을 발하는 뿌리공원 야경과 함께 축제장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국궁장에는 젊은 선남선녀의 만남의 장이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다. 이미 예상을 뛰어넘은 신청자가 접수를 마쳤다.

 매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개최됐던 칼국수축제가 올해는 공원 정비사업으로 축제 속의 축제로 자리 잡아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서 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을 위해 매생이,추어,팥,김치,어죽 등 9가지 컵 칼국수를 판매해 선택의 고민 없이 모든 칼국수를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

 여기에 건강하고 맛있는 칼국수를 뽑는 '웰빙 칼국수 경연대회'와 숨은 손맛 장인을 찾는 '엄마 손맛을 찾아라', 칼국수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음악을 소개하는 '보이는 라디오'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청사초롱 소원등 달기 △효녀심청이 인당수체험 △가족행복·인생사진관 △김봉곤 훈장님과 함께하는 효서당 효초리 △불효자 옥살이 체험 △뿌리미술과 백일장 △도전 효 골든벨 △뿌리탐험대 나의 성씨컵 만들기 등 효를 주제로 한 80여개의 체험프로그램과 △팝핀현준과 박애리 △정수라 △마야 △지원이 △이병철 등 다양한 초대가수의 공연이 마련된다.

 대전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3대, 투어버스 2대와 함께 축제장 입구에서 잔디광장까지 오가는 전기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용갑 청장은 "대전의 대표음식 칼국수를 전국에서 찾아온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효를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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