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뮤지엄숍·자료실 등
문화 휴식 공간 확대 조성

▲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다음 달 1일부터 새로 둥지를 트는 문화제조창의 조감도.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다음 달 1일 문화제조창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다.

공예관은 지난 2001년 개관 이후 19년 동안 지켜온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16일부터 문화제조창으로의 이전 작업을 시작한다.

공예관은 문화제조창으로 바뀐 옛 연초제조창에 조성된 공예 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위상 확립을 도모한다.

향후 공예 클러스터가 지역 공예문화 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중추적 문화벨트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시·창작·소비·유통 기능을 더 강화하는 한편 문화상품 판매와 공예 교육, 공예 관련 회의 및 세미나 개최 등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우선 갤러리, 공방, 자료실, 뮤지엄 숍 등이 확장 조성된다.

또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공간을 만들어 시민은 물론 대학, 공연단체, 지역 예술인 등 모두에게 열린 문화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500㎡ 규모의 뮤지엄 숍에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 사업'에 따라 청주·진천·증평·괴산·보은 등 5개 시·군 공예문화의 저변 확대와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쇼핑몰도 구축된다.

기존 공예관에서 판매하던 청주지역 공예작가의 작품은 물론 4개 군의 공예작가작품이 추가 입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와 더불어 지역 공예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을 제공, 공예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상언 관장은 "문화제조창 시대를 맞아 공예관이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전시부터 교육, 체험까지 콘텐츠를 다변화함으로써 시민이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제조창에서 써내려갈 공예관의 새로운 역사에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돼 달라"라고 말했다.

문화제조창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공예관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공예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 숍은 연중 무휴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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