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시내버스와 오토바이 등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A씨(3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낮 12시 18분쯤 서원구 사창동 사직대로에서 SUV를 몰고 가다 앞서 달리던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달아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2대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B씨(40)와 오토바이 운전자 C씨(41)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추적이 시작하자 A씨는 지난 8일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사고 후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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