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과 K-water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 물 복지 실현 사업 ‘행복가득水 프로젝트’가 지역 소외계층의 시름을 덜고 있다.

 행복가득水 프로젝트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택이나 공공·복지시설의 열악한 수도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K-water에서 주관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영동군에서는 지역 처음으로 실시했다.

 영동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행 중인 충청현대화사업단은 영동군 상수도사업소와 힘을 합쳐 심천면의 한 저소득 가구를 선정한 후 최근 화장실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상 가구는 욕실 배관이 외부로 노출돼 있고, 욕실을 보일러실과 세탁실 겸용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 물 이용 환경이 매우 취약했던 곳이었다.

 약 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리모델링, 환경정비 등 5일간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많은 불편이 따랐던 화장실과 수도시설은 말끔하고 쾌적하게 변신했다.

 K-water 물사랑 나눔 단원들과 군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힘든 줄 몰랐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랑과 나눔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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