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 불정면 축사건립반대 추진위원회는 17일 군청 앞 주차장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축사 건립 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농업회사법인 ㈜서우랑이 괴산군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축) 신청을 군이 허가한다면 건립 반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수 축사건립반대추진 본부장은 "서우랑이 건축허가를 신청한곳은 농림지역·농업진흥구역이면서 가축사육 제한구역"이라며 "관계당국이 주민들 입장에서 철저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상지에 우사가 들어서면 주민들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대상지는 이미 2012년 양계장 허가를 득하려 했지만 군이 불허한 곳"이라며 "주민 동의 없이 축사를 허가해 준다면 괴산군민과 불정면민,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우사 건립 반대 투쟁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서류를 보완 요청한 상태"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말했다.

서우랑은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1307번지 등 6필지인 약 5200평에 건축면적 29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기업형 축사를 건립하기 위해 군에 허가 신청을 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