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 CCTV비상벨로 신속 전파

▲ 충주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CCTV비상벨.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CCTV비상벨과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시민 안전망 확보에 나섰다.

 시는 연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에 중계장비를 설치해 두 개의 시스템을 연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공원 등 생활권에 설치된 CCTV비상벨 스피커로 재난방송이 전파돼, 유사시 시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재난방송에 문제가 없도록 구형 아날로그 CCTV 비상벨 49개를 IP 신형으로 교체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나 공원 등 112곳에 설치된 CCTV비상벨은 위급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다.

 또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농촌 마을이나 휴양림, 유원지, 행정복지센터 등 29곳에 설치된 스피커로 재난 방송을 한다.

 심철현 시 정보통신과장은 “시민들이 좀 더 신속하게 재난에 대처하고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시스템 연동으로 재난시설 구축비용 절감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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