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임위 위원장 불참속 강행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국외 연수 외유성 논란을 빚고 있는 충남 천안시의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프랑스와 스페인 국외연수 시 모든 연수 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방침이다.

 페이스북 생중계는 매번 지적되고 있는 해외연수에 대한 외유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 추진된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연수할 계획이다.

 연수는 대한민국축구센터(NFC) 천안유치에 따른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축구선진지 견학으로 1인당 300만원씩 모두 42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식방문 장소는 프랑스의 생드니 국립경기장과 시설 유지보수 벤치마킹을 위한 에펠탑 안전관리본부 등 이다.

 황천순 의원(사진)은 "해외연수에서 프랑스 파리 영사관의 영접 뿐만 아니라 프랑스축구협회 방문과 한인회 등 현지 축구동호회 미팅도 추가돼 의미가 깊다"며 "계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외유논란 불식을 위해 견학 장소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각종 연수에서 물의를 일으켰을 때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천안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를 발의하고 해외연수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NFC 유치 관련 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이준용 위원장과 권오중 의원은 이번 해외연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이다.

 특히 이준용 위원장은 "축구센터 유치 관련 각종 의혹과 불신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 연수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8월 29일 공무국외 출장 심사위원회 개최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연수 불참을 이미 결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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