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충북 청주의 푸른솔문인협회가 오는 20일 기념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1부에선 문학평론가이자 수필학 박사 권대근 교수를 초청, '수필의 지배적 정황과 형상화 전략'을 주제로  문학특강을 한다.

2부는 푸른솔문인협회 동인지인 청솔바람소리 22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푸른솔문학상을 시상식을 진행한다.

푸른솔문학상은 지역에 글 쓰는 풍토를 조성하고 시민 정서 함양에 기여한 작가에게 푸른솔문인협회가 주는 상이다.

12번째인 이번 수상자는 작품 '113계단'을 발표한 장란순 작가(사진)가 선정됐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지방에선 유일하게 전국 계간지 '푸른솔문학'을 만들어 지역의 글 쓰는 사람들에게 등단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도민백일장, 버드나무 문화축제, 송강문학제 등을 해마다 열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받고 있다.

신찬인 회장은 "푸른솔문인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문학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충북대학교 김홍은 명예교수가 '글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슬로건으로 창립한 문학단체이며 지역 작가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청주시 우암동 김동숙 뷔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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