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액 작년 比 52.4% 증가
인적교류 70만명 사상 최대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권구훈. 이하 북방위)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이재영: 이하 KIEP)은 18일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에서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이재영 KIEP 원장, 북방위 민간위원, KIEP 연구원, 러시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다. 

주 보좌관은 '한-러 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 환영사에서 "그 동안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교역 및 인적교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보좌관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6대 교역상대국으로 전년대비 2단계 상승했고,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국가별 교역순위에서 중국,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대 교역국이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올 상반기 러 극동지역과 한국간 교역액은 56.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2.4% 증가했고, 러시아 극동지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30.9%, 중국 26.6%, 일본 18.7%를 기록했다. 인적교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18년 사상 최대인 약 70만명에 달했다. 

주 보좌관은 "미중간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와 번영의 평화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주변 국가들, 특히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신뢰 구축과 경제협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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