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내 성인 대상 자살 예방 프로그램인 '위드 유(With U)'를 호응 속에 운영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위드 유'는 군이 추진하는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이다.
 업무와 인간 관계에서 오는 환경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으로 자살 위험이 높은 성인들에게 자살예방교육과 함께 감정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관계를 회복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9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월요일마다 운영되며 △생명지킴이 교육 △대인향상을 위한 독서코칭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원예치료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민 A씨는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최근 우울감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이번 성인 대상 '위드 유'가 끝나면 노인 대상 자살예방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센터장인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괴산군민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앞서 지난 달 지역 내 임산부 대상 '맘스 유(Mom's U)'를 운영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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