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동남소방서가 단국대병원, 천안의료원과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는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에 따라 단국대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구급활동 품질관리를 통해 대국민 구급서비스 향상과 환자처치 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급대 업무범위 확대 내용은 1급, 간호사, 특별교육 이수자 구급대원의 경우 △12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 분만 탯줄 결찰 및 절단 △다발성 중증손상환자에 대한 아세트아미노펜 정맥투여 등이며 2급, 관련교육 이수자 구급대원의 경우 △산소포화도ㆍ호기말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이다.

 또 천안동남소방서는 특별구급대를 편성해 심정지, 심인성 흉통, 다발성 중증외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의 환자를 이송 후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진에게 현장피드백을 통해 구급대원의 교육과 평가 등을 지원받는다.

 정왕섭 구급팀장은 "단국대병원과 천안의료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업무범위 확대에 따른 구급대원들의 현장응급처치의 역량강화를 기대하며 나아가 대국민 구급서비스 향상에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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