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개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시스템' 마련

[세종=충청일보 장중식 기자] 최근들어 세종과 대전 등을 중심으로A형 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신종감염병 위기 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실전차원의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3일 베어트리파크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에 대비한 것으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중점 대응훈련 내용은 △에볼라 바이러스 강의 △레벨C 보호복 착탈의 실습  △접촉자 관리방안 도출 토론기반훈련 △실전대응과정 OX 퀴즈 및 1:1 역학조사과정 실습 △실행기반훈련 등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세종시 보건정책과, 재난관리과, 보건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경찰서, 의료기관 등 10여 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제교류가 증가되고 기후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어 메르스, 에볼라, 라싸열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국내·외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지역 내 신종감염병 유입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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