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48.5%… 부정 평가는 49.3%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보다 3.3%p 오른 48.5%(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3.3%p 오른 48.5%(매우 잘함 30.6%·잘하는 편 17.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7%p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잘못하는 편 11.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p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2.2%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런 반등의 요인을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세부 계층 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20·30·50대, 경기·인천·서울,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p 오른 42.0%를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함께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0%p 내린 29.5%, 바른미래당은 0.7%p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2%p 내린 5.1%와 1.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5%p 오른 13.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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