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배드민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8~29일 영동군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한 9회 난계국악 배드민턴 대회가 영동체육관 등 3개 경기장에서 14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과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최대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 개최 전 지역특산품과 축제 홍보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서로 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전국 수준급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탄성을 자아내는 명장면이 여기저기서 연출됐다.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구분해 약 700개 팀이 열전을 벌여 배트민턴 최강자를 가렸다.

 박세복 군수도 경기장을 찾아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을 환영하며, 경기를 관람하고 힘차게 응원했다.

 1주일 앞으로 코앞에 다가온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10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홍보하며 영동의 매력도 알렸다.

 박 군수는 개회식에서 “순위와 승부를 떠나,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됐으면 한다”며 “국악과 과일의 영동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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