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만세운동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28일 '청소년 보훈선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초등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탐방하며 독립 투쟁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끼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대문 형무소의 좁은 옥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건 독립운동가 분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보훈역사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보훈선양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만세 발원지 기념비 건립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4200만원으로 도안면 광덕리에 기념비를 건립한다.

 연병호 생가, 연병호항일역사공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 나라사랑 함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