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김기찬·조규선·송국범, 168개 기관·단체 동참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산시발전협의회에 이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 유치를 바라는 18만여 서산시민 염원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유치 시민모임'이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유치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발대식을 개최했다.

 50여일간 준비위원회를 거쳐 총 168개 기관과 단체가 동참 의사를 밝힌 시민모임의 공동 대표단에는 김기찬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송국범 전 한서대 교수,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참여했다.

 부대표단에는 가선숙 서산시 이통장 협의회 회장, 강명신 서산체육회 회장, 김명환 아름다운동행 회장, 방경태 행정동우회 회장, 이원식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충남지부장이 추대를 받았다.

 발대식은 시민모임 대표단 소개 및 인사말씀, 맹정호 서산시장과 임재관 서산시의회의장의 축사, 서산시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계획 설명, 시민모임 추진경과 및 활동보고, 건의문 채택,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통해 △관할 구역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지휘권 행사가 유리한 점 △산업·주거 기능을 겸비한 자족도시로써 정주여건이 우수한 점 △시유지로 매입절차가 간소하고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는 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 치안 수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 △모든 시민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서산 이전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서산으로 이전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앞으로 서산시와 협력해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및 구자영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만나 18만 서산시민의 뜻을 전하고, 현재 2200여명의 시민, 168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준 서명과 환영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서산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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