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청산지역 0.53t 선적
올해 뉴질랜드·베트남에도

▲ 충북 옥천군 청성·청산지역 포도수출협의회 관계자들이 홍콩 첫 수출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대청호반 청정지역인 충북 옥천군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신품종 포도 ‘충랑’이 홍콩시장 공략에 나섰다. 

옥천 청성·청산지역의 포도수출협의회(대표 홍순중)는 충랑 포도 0.53t을 홍콩에 시범 수출하고,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수출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랑 포도는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국내 육성품종으로 옥천에는 2017~2018년에 걸쳐 20농가(4ha)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했고,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군 관계자는 “충랑은 포도알 떨어짐이 적어 수출에 유리한 품종으로 씨가 없고 당도가 높으며, 기존의 캠벨얼리향을 가지고 있어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이라고 말했다. 

지난 8년간 포도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옥천 포도는 청정지역인 뉴질랜드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수출하고 있다.

올해도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 13.5t의 포도를 수출하는 등 포도 명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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