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고 석림사회복지관에 십시일반 모은 쌀 전달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여고 자율동아리가 모은 사랑의 쌀 50Kg이 석림사회복지관에 전달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송기무)는 지난 달 26일 학생 자율동아리 '고등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쌀 모으기 활동으로 약 50kg의 쌀을 석림사회복지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고등어는 서산여자고등학교 1~2학년 9명으로 구성된 봉사 자율동아리로 옥녀봉 쓰레기 줍기, 옷 기부행사 등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내어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이번 쌀 모으기 활동도 사회 약자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9월 초부터 약 20일 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쌀을 모았는데, 이렇게 모은 쌀은 작년에 이미 기증한 인연이 있는 석림사회복지관에 기증하게 됐다.  

 석림사회복지관 측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무료 급식에 기증된 쌀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맛있는 반찬을 더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여러 사람들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큰 힘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서산여자고등학교 송기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힘이 될 수 있는 생각을 스스로해내고 실천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쌀쌀해져가는 계절에 온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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