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충남 청양군민들이 1일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58회 군민의 날 기념식 및 20회 칠갑문화제를 열고, 화합과 열정 속에서 지역 대도약을 다짐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화합과 대도약 한마당'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군민과 출향인, 서울시 영등포구 등 자매결연단체 축하 사절단, 10개 읍·면 농악대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기념식, 청양사랑 퍼레이드, 읍·면 민속제전, 풍물마당, 초대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돈곤 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1962년 군민의 날 조례를 제정하면서 온 군민이 다 같이 즐기고 기념하면서 상호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 향토 고유의 문화예술을 발양함으로써 자유를 사랑하고 평화를 즐기는 정서를 기르기 위하여 10월 1일을 군민의 날로 정했다"면서 "58년 질곡의 역사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오늘의 청양을 가꾸신 군민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군수에 따르면 군은 지난 해 7월 이후 국도비 예산 1321억원, 별도 공모사업 예산 1200억원을 확보, 지역 대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군은 또 연말까지 300억원의 공모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칠갑문화제에서 군민들은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한궁대회 등을 통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또 초대공연에서는 서편제의 오정해, 안동역에서를 부른 진성 등과 퓨전국악그룹 '화풍당'이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