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종·대전·울산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아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5년간 고교 졸업자(고졸)를 자체 공무원으로 채용한 실적이 2명(0.9%)에 그 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갑)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종시교육청  전체 채용 인원 233명 중 2015년 1명, 2018년 1명 등 총 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충청권인 대전교육청은 6명(1.9%), 충남교육청은 15명(1.6%), 충북교육청은 10명(1.3%)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세종·대전·울산 교육청 등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요 시·도 교육청의 평균 고졸 채용율은 서울 3.9%, 경기 2.9%, 인천 1.8%, 강원 2.4%, 경북 2.9% 경남 1.6%, 부산 1.1%, 울산 1.9%, 대구 0.6%, 전북 2.9%, 전남 3.4%, 광주 1.5%, 제주 3.6% 등이다.

박 의원은 "청년들이 대학 중심의 학력 중시라는 사회적 풍조를 벗어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졸 취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고졸 취업을 책임지는 일선 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고졸 채용에 앞장설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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