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 엄동천 작 '금강반야바라밀경'.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동천 엄기철 서예가(64)의 세 번째 개인전 '나를 찾아가는 동행, 금강경 특별전'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11m에 이르는 12폭 추사체 금강경 한문 작품을 비롯해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9m 길이의 한글로 풀어쓴 금강반야바라밀경 판본체 작품도 선보인다.

작은 종이 한 장에 무려 5300여 자를 쓴 극세필 금강경 등 여느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금강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충주 출신의 엄 서예가는 32년 전 서예를 시작했다.

12년 전부터는 서예에 더 매진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니던 건설회사 간부직을 퇴직하기도 했다.

그는 "팔에 힘이 있을 때 서예에 보다 매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오랫동안 서법 향상을 위한 공부에 몰두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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