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주봉 한반도 지형 등
SNS 활용해 적극 홍보

▲지난 4일 충북 옥천군이 선정한 ‘옥천 9경’. 왼쪽 위부터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 2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3경 부소담악, 4경 용암사 일출, 5경 장령산자연휴양림, 6경 장계관광지, 7경 금강유원지, 8경 향수호수길, 9경 옥천 구읍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이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금강이 굽이치는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이 9곳의 관광명소를 선정했다.

 군은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한반도 지형과 옥천읍 교동리∼군북면 국원리 간 벚꽃길(약 8㎞) 등 지역 관광명소 9곳을 ‘옥천 9경’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옥천 9경은 △둔주봉 한반도 지형(1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2경) △부소담악(3경) △용암사 일출(4경) △장령산자연휴양림(5경) △장계관광지(6경) △금강유원지(7경) △향수호수길(8경) △옥천 구읍~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9경) 등이다.

 군은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군 홈페이지와 군민 추천서를 통해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등 총 88곳의 지역 명소를 추천받았다.

 8월에는 문화원, 향토사연구회, 사진작가협회 등으로 구성한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명칭 일원화,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등을 정했다. 이어 10일간 온라인·오프라인 군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이 633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498표, ‘부소담악’ 456표, ‘용암사 일출’ 423표, ‘장령산자연휴양림’ 395표 등이 뒤를 이었다.

 군은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군민 선호도 조사 대상지 12곳 중 다득표순으로 9곳을 최종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옥천 9경 구경 가세!, 9경 보러 구경 오세요’ 등 관광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해 홍보하기 쉽고 언어유희를 통한 즐거움도 주기 위해 9곳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최종 선정한 9곳의 관광명소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연계해 멋진 경치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옥천 9경 선정 기념 옥천 여행 이벤트, 릴레이 사진 전시회, 9경을 배경으로 한 2020년 달력 제작, 군 SNS(블로그, 유튜브 등)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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