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3일간 청주 하나로클럽서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은 농민들이 가뭄과 수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값진 구슬땀으로 생산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연다.

 군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장터'를 주제로 '괴산군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를 11~13일 청주시 용암동 청주하나로클럽에서 개최한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개 읍·면 농민들이 생산한 건고추, 인삼, 사과, 쌀, 장류, 표고버섯, 꿀 등 100여 종의 다양하고 품질좋은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초청가수 공연 △전자현악 및 색소폰 공연 △7080 공연 △품바공연 △소비자 및 판매자 노래자랑 △농·특산물 즉석경매 △농·특산물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인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농민에게는 변화하는 농산물 소비시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유기농업과 순정농업을 선도하는 괴산군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직거래 판매를 활성화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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