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준비 중인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농업회의소 추진단이 이달 초부터 농업회의소 회원 모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인 조직의 대표성·책임성을 강화, 민관 거버넌스 농정시스템을 정착하고 공식적인 농정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민관 협치 농정 실현 기구다.

 부여군 농업회의소 설립추진단은 지난 6월부터 읍·면과 농업인 단체를 직접 찾아가며 농업회의소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또 회원 가입 홍보를 위해 부여군 게시대마다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모집된 회원 중 품목별 대의원 및 이사를 결정하고, 내년 1월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회의소가 설립되면 부여군 농업정책은 농업회의소와 우선 협의한다는 방침"이라며 "농업회의소가 농업인들의 개별 요구사항을 우선 검토 후 행정과 협의하는 시스템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농업회의소 설립추진단장은 "부여군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을 위한 대표 조직으로서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기구"라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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