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청소년심리적 외상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 확대를 위해 시민과 지도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부모교육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이해' 개최했다.

 이날 윌로우상담센터 조윤화 소장이 강사로 나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 부모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심리적 외상(Trauma)이란 자살, 교통사고, 성·학교·가정폭력, 재해·재난, 발달 심리상의 어려움 등 과도한 위험과 공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말한다.

 조 소장은 이와 같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육자와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부모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이번 강의를 듣고 아이를 믿고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권옥 센터장은 "세종시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청소년 심리적 외상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촘촘한 청소년안전망 구축과 전문상담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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