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역도, 3관왕 4명 등 '금밭'
탁구 결승행 … 골볼·지적축구 첫 승

▲ 14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선전을 펼친 충북 탁구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사전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26개종목(정식 24개, 시범 2개)에 선수 423명, 임원 및 보호자 172명등 총 595명이 참가했다.

사전경기 첫날 김승지, 최근진 선수(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가 각각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3관왕을 기록해 금메달 6개를 획득한 역도종목에서 금맥은 이어졌다.

-50㎏에 출전한 최숙자 선수(음성군장애인체육회)는 벤치프레스110㎏, 웨이팅리프트 57㎏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으며 종합 역시 167㎏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이 됐다. 

-55㎏ 신윤기 선수(충북장애인체육회)는  역시 벤치프레스와 웨이트리프팅, 종합에서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이 됐다.

-100㎏ 황상훈 선수(충북일반)는 데드리프트에서 211㎏를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쿼트에서 192㎏을 들어 193㎏을 들어 올린 부산 김영동선수에게 1㎏ 차이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종합에서 4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볼링종목 충북 간판스타 이근혜 선수(유영제약)는 TBP-2(시각) 개인전에서 합계 686점으로 경북 권미정선수(619점)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근혜 선수는 15일과 16일 열리는 2인조와 4인조에 출전해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탁구 박홍규, 김군해 선수(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는 각각 4강에서 세종 박영재, 경기 김경애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형권 선수(충북장애인체육회),김옥희 선수(충북일반) 역시 각각 8강전을 여유있게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단체종목도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지적축구는 첫경기인 16강전에서 충남을 4대 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으며, 골볼 남자부 역시 예선리그에서 대전을 20대 10으로 누르고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색불을 밝혔다.

충북은 14일 현재 사전경기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고행준 총감독(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충북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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