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11건 → 2018년 295건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에서 접수되는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충북에서 접수된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2016년 211건, 2017년 150건, 2018년 295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는 전년도보다 28.9%가량 감소했지만, '데이트 폭력' 신고는 2018년에 다시 두 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충남지역에서는 158건, 547건 1355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트 폭력 유형은 폭력·상해, 체포·감금·협박, 살인, 성폭력 등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은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드러나지 않은 데이트 폭력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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