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 하루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서울대 법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장관직 사표가 수리된 14일 당일 서울대 법전원 복직 서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복직원은 15일 교무처를 거쳐 부총장 전결로 복직 처리됐다.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국가공무원법이 적용되어 '휴직기간이 끝난 공무원이 30일 이내에 복귀신고를 하면 당연히 복직된다'고 규정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조 전 장관의 복직에 대해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고 분노하는 국민을 비웃듯이 슬기로운 봉급자 생활로 돌아갔다"며 "정말 대단한 철면피다.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 장관을 사퇴하고도 국민의 속을 계속 뒤집어놓을 수 있는 조국의 분노유발 능력이 정말 놀랍다"고 평했다.

김현아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임기 종료도 되기 전에 복직을 신청했다고 한다. 하루치 교수 봉급도 아까운 것인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이익은 1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동물적 본능을 가진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