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19일 '레겐트루데' 공연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환경 문제를 다룬 독일의 예술동화가 우리 전통 판소리 극으로 재창작돼 관객들을 맞는다.

 충남 공주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5시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판소리극 '레겐트루데 : 비와 꿀과 사랑에 관한 한 이야기'를 공연한다.

 공주대의 문화축제 '백제의 고도 공주, 유럽을 품다'의 초청 작품인 '레겐트루데'는 지난 해 주한 독일문화원과 극단 희비쌍곡선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19세기 중반 독일 작가 테오도르 슈토름의 동명 예술동화를 한국의 전통 공연예술 양식인 판소리로 재해석했다.

 지난 해 주한 독일문화원 대전 분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연했으며 당시 대전을 찾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극찬을 받았다.

 올해 4월 19일 독일 베를린과 쾰른의 순회공연에서도 많은 독일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철우 교수는 "레겐트루데라는 예술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와 예술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학 사이에 유기적인 문화생태계를 구축,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초청 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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