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주옥같은 명문과 작가와의 대화 감동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4일 목련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4회 문화복지 책나눔 지원 청소년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홍성여고 북콘서트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대성 팀장을 비롯한 관계직원, 공연기획팀, 홍성여고 1,2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법 수업의 저자 신주영 변호사가 '말랑하고 정의로운 청소년을 위한 세상에는 없는 헌법 이야기'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법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동화작가 이진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북콘서트는 기타리스트 김현동의 클래식 기타 연주, 배우 김진복, 곽은주씨의 낭독 공연, 작가와의 대화 시간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신주영 변호사는 "헌법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딱딱하지만 문장을 차근 차근 읽어보면 주옥같은 명문으로 이뤄져 있다. 헌법에 새겨진 단어와 문장들은 나 자신이 얼마나 자유로우며 타인에게 얼마나 배려심 많은 인간인지 비춰 볼 수 있게 해 주는 거울이 될 것이다"며 밝혔다.

 
 김민선양(2년)은 "시험기간이라 부담스러운 가운데 신주영 작가님의 저서인 '헌법수업'을 읽었는데, 독서 자체가 일반사회와 역사 과목 시험공부가 됨을 느꼈다. 오늘 북콘서트를 통해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복지 책나눔 지원 청소년 북콘서트 행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출판,독서문화행사이며 매년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하는 학교에서 개최하며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홍성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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